
재택근무를 시작하고 나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집에서는 일이 잘 안 된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실제로는 집이라는 공간 자체보다, 업무에 맞지 않는 환경이 문제인 경우가 많다. 필자 역시 재택근무 초반에는 노트북 하나로 모든 일을 처리하다가 허리 통증과 집중력 저하를 동시에 겪었다. 이후 환경을 하나씩 정리하면서 업무 효율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재택근무 환경은 화려할 필요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재택근무 환경을 세팅할 때 고가의 장비부터 떠올린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가격이 아니라 ‘업무에 필요한 최소 조건’을 충족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완벽한 환경을 만들려고 하기보다는, 불편함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책상과 의자는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재택근무에서 가장 중요한 장비는 노트북이나 모니터가 아니라 책상과 의자다.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환경에서 허리를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는 의자는 피로를 빠르게 쌓이게 만든다. 높이가 맞는 책상과 안정적인 의자만 갖춰도 업무 지속 시간이 크게 늘어난다.
노트북 높이와 시선 정렬의 중요성
노트북을 그대로 책상에 올려두고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고개를 숙이게 된다. 이런 자세가 반복되면 목과 어깨에 부담이 쌓인다. 간단한 노트북 받침대나 두꺼운 책 몇 권만으로도 화면 높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시선을 정면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키보드와 마우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
노트북 키보드와 터치패드를 장시간 사용하는 것은 손목 피로를 빠르게 유발한다. 외장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면 자세가 훨씬 자연스러워지고, 타이핑 속도와 정확도도 함께 개선된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업무 효율과 직결되는 요소다.
집중력을 높이는 책상 배치 방법
책상 위에는 업무와 관련 없는 물건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시야에 들어오는 물건이 많을수록 집중력이 분산되기 쉽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만 책상 위에 두고, 나머지는 서랍이나 다른 공간으로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재택근무 환경은 계속 조정해야 한다
한 번 세팅한 환경이 항상 정답은 아니다. 업무 유형이나 근무 시간이 바뀌면 환경도 함께 조정해야 한다. 하루 일을 마친 뒤 불편했던 점을 간단히 메모해두고, 하나씩 개선해 나가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이다.
재택근무 환경은 단기간에 완성되지 않는다. 하지만 최소한의 장비와 올바른 배치만 갖춰도 업무 피로도와 집중력은 확실히 달라진다. 다음 글에서는 재택근무 중 집중력이 떨어지는 이유와 이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볼 예정이다.